• '칸의 프린스' 이정재가 다시 한 번 프랑스 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중인 이정재는 20일 밤 7시(현지시간), 영화제의 핵심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경쟁부문 진출작 영화 ‘FAIR GAME(페어 게임)’ 공식 갈라 스크리닝 행사에 초청돼 영화 ‘하녀’ 에 이어 두 번이나 레드카펫을 밟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 인파와 해외언론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제 측에서 제공한 의전차량을 타고 뤼미에르극장에 도착한 이정재는 댄디하면서 세련된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턱시도와 화이트 보타이로 ‘오리엔탈 프린스’ 의 자태를 과시,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도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현지 팬들의 열렬한 관심에 답례했다.

    이정재의 한 측근은 "올해 칸 영화제의 스타로써 집중 조명 받고 있는 이정재가 할리우드 스타 ‘숀 펜’의 열렬한 팬이라는 소식과 ‘하녀’에서의 그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알려지면서 ‘FAIR GAME’ 제작사측의 공식 초청으로 리드카펫을 밟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공식 레드카펫 행사 외, 인터뷰를 비롯한 각종 부대일정을 소화하는 자리에서도 칸 국제영화제를 찾고 있는 개성 넘치는 파리지엔과 해외 유명 배우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남다른 ‘패션 아우라’ 를 과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영화 ‘하녀’ 에서 완벽한 겉모습 뒤에 비열한 이면을 숨기고 있는 최고 상류층 주인집 남자로 변신, 안정된 연기력를 선보인 이정재는 공식 스크리닝 행사 및 해외 언론 인터뷰 등을 마치고 폐막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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