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2·권지용)이 같은 멤버인 승리(20·이승현)의 가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권지용 승리 구타영상'이라 불리는 이 동영상에는 실제로 지드래곤이 화가 난 표정으로 뒤에 서 있던 승리를 두번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사진).

  • 해당 영상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가인 '승리의 함성(The Shouts of Reds part2)'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드래곤 옆에는 함께 응원 장면을 찍은 김연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문제는 단순한 장면으로 치부하기엔 두 사람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창 응원을 벌이던 지드래곤은 갑자기 화가 난 표정을 지이며 자신의 오른쪽 뒤에 있던 승리의 가슴 부위를 두번 가격했다. 더욱이 팔꿈치를 휘두른 직후 지드래곤은 욕설을 하는 듯한 입술 모양까지 지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가격당한 승리는 잠시 지드래곤을 바라본뒤 별다른 저항없이 입술을 꾹 다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벌인 이들의 행동은 얼핏보면 단순한 장난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해당 장면을 목격한 김연마마저 두 사람을 걱정스러운듯 쳐다보는 모습은 당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문제의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두 사람의 표정을 보면 단순한 장난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옆에 있던 김연아도 두 사람의 돌발 행동에 많이 놀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