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왼쪽부터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 ⓒ 뉴데일리
    ▲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왼쪽부터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 ⓒ 뉴데일리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9일 목동 SBS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형민 감독과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김혜옥, 김응수, 심은경, 하주희, 지후, 박아인, 김민서 등 주 조연 배우들이 참석한 이번 제작발표회는 SBS 드라마 사상 최대의 취재 전쟁이었다고 불릴 만큼 국내외의 300여명이 넘는 취재진들과 드라마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연일 뜨거운 화제 속에 있는 '나쁜남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SBS 윤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제작발표회는 이형민 감독과 배우들의 소개에 이어 최초로 공개된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남성적인 섹시미와 어린아이 같은 순수미를 모든 지닌 배우로 평가되는 김남길의 등장과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한가인의 여신 같은 모습에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한 오연수의 지적인 미모와 함께 모델출신의 배우 김재욱은 과감한 의상과 ‘가위손’의 조니뎁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언론의 뜨거운 플레시를 받았다. 짧은 헤어컷으로 등장한 심은경 역시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이며 다른 화려한 여배우들 못지않은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 ▲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왼쪽부터 김재욱, 한가인, 김남길, 오연수, 정소민) ⓒ 뉴데일리
    ▲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 제작발표회(왼쪽부터 김재욱, 한가인, 김남길, 오연수, 정소민) ⓒ 뉴데일리

    배우들의 인사 후에 이어진 하이라이트 영상은 약 5분간의 짧은 시간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스펙터클과 영화 같은 영상미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태라(오연수)와 재인(한가인), 모네(정소민)을 동시에 사로잡는 건욱(김남길)의 모습에서는 객석에서 탄성소리가 터져나오게 할 만큼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앞으로 전개될 격정적인 사랑을 기대하게 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드라마의 새로운 미학을 구축한 이형민 감독은 '나쁜남자'에 대해 "반전도, 복수도 욕망도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이전의 작품과는 많은 차별점을 가진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남길은 세심하기로 소문난 '선덕여왕'의 박홍균 감독보다 이형민 감독이 휠씬 섬세하다며 영화 같은 스타일리쉬한 영상의 드라마가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연수 역시 '나쁜남자' 에 대한 높은 기대에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말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영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격정적인 사랑,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한차원 진화된 고품격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알렸다. SBS 드라마 스페셜 '나쁜남자'는 오는 26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