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월드컵 축구팀의 짐바브웨 전지훈련이 사실상 무산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짐바브웨의 월터 음젬비 관광장관을 비롯한 관리들이 18일(현지 시간) “ 북한으로부터 짐바브웨 방문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북한 축구팀의 짐바브웨 전지훈련은 취소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짐바브웨의 데이비드 콜타르트 체육장관도 “북한이 18일까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짐바브웨 축구협회에 통보하기로 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고 밝히고 “북한 측의 짐바브웨 방문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부터 2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접국이자 북한의 우방국인 짐바브웨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짐바브웨 시민단체들은 북한 축구팀의 전지훈련 소식이 알려지자 크게 반발하면서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