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다. 명상을 하면 현재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고요함과 안정을 얻고,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집착과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불필요한 상상을 줄여 우리의 에너지를 현재에 집중하게 한다.
    이런 가르침은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불교를 만나고 수행하면서 깨달은 것이다.

  • ▲ 마음 치료 이야기 ⓒ 뉴데일리
    ▲ 마음 치료 이야기 ⓒ 뉴데일리

    저자는 전공의 시절 불교를 만났다. 처음에 불교를 만났을 때는 마음의 안정을 얻었지만 공부가 깊어지고 2003년 한 달간 미얀마의 위빠사나 선원에서의 단기출가, 그리고 급기야 2009년 1년간 병원 문을 닫고 수행과 여행으로 보낸 기간을 통해서 명상, 특히 불교의 위빠사나 수행이 환자들의 정신치료에 큰 효과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환자들의 동의를 얻어 마음 치료에 현재에 집중하는 위빠사나의 가르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책 속에는 위빠사나의 가르침이 정신치료에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지에 대한 여러 사례들이 수집돼 있다. 대부분은 실제 저자가 겪었던 환자들의 이야기다.
    저자가 강조하는 ▲마음은 언제나 어딘가 가 있는 곳이 있다 ▲마음이 어떤 대상으로 자꾸 가면 그곳으로 길이 난다는 가르침은 불교에게서 온 것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보편타당한 진리이다.
    책에 나온 내용은 정신 치료나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뿐 아니라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지침서가 되어준다.
    불광출판사 펴냄, 280쪽,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