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은 17일 "두 번이나 국민의 심판을 받았으면 민주당은 이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하는데 반성은 전혀 안하고 다시 '신.구 정권 심판론'을 들이밀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친노장막' 뒤에 숨은 민주당, 제1야당 맞나"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단죄는 이미 지난 대선과 총선을 통해 충분히 이뤄졌다"고 했다.

  • ▲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연합뉴스
    ▲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 ⓒ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게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계승이라는 '유령정치'를 내걸고 있다"면서 "제1야당 맞나"고 따졌다. 그는 이어 민주당 공천에 대해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에서 3군데는 후보도 내지 못했고, 9곳은 친노무현 인사들에게 내줬다"며 "'친노장막' 뒤로 숨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나온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민주당 허울만 걸쳤을 뿐 친노무현 인사"라고 지적했다. 또 "의석 하나도 갖지 못한 국민참여당에 빌붙어 지방선거를 치루는 민주당이 과연 제1야당 맞나"고 따져 물은 뒤 "과거 (민주당이)노무현 정권과 거리두기에 급급했던 사실은 이제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