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과 2009년 연속 일본․중국․동남아인이 뽑은 ‘가보고 싶은 도시’ 1위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월 뉴욕타임즈 선정 2010년 가볼만한 도시’ 3위로 선정되는 등 서울에 대한 관광 매력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얼마나 되며 그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 ▲ 서울 명동 거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 뉴데일리
    ▲ 서울 명동 거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 뉴데일리

    서울시가 닐슨컴퍼니코리아와 함께 지난 2월과 3월 주요공항 및 항구 6개소로 출국하는 관광객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90.4%가 서울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의 만족도는 2007년 79.1%에서 금년 91.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만족도의 상승은 서울 이미지 변화와 재방문 의향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중 75.9%가 실제 방문 후 서울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변했으며, 서울을 재방문 하겠다는 관광객도 지난해에 비해 10.7% 상승한 88.0%를 기록했다. 또한, 친구나 동료에게 서울을 관광지로 추천하겠다는 응답 역시 86.9%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주된 목적은 비즈니스와 관광, 쇼핑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이 주로 서울관광 중 방문한 장소는 명동(67%), 동대문시장(50.4%), 남대문 시장(39%), 인사동(33.1%) 순이며, 명동지역은 2007년 이후 꾸준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의료관광, 컨벤션 등 고급형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광안내원 확충과 친절서비스 교육 확대, 서울관광정보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통해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