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방중(訪中)과 대외교류 등 내부 관련 보도에만 집중하던 북한이 지난 9일부터 뜬금없이 남한 검찰의 전교조 및 공무원노조 기소를 보도하며 비난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 언론보도에 따르면 6일 ‘괴뢰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 성원 273명을 불법정치활동 혐의로 기소했다”며 “검찰이 이들에게 민주노동당 가입 및 정치자금 지원 여부를 추궁하면서 ‘폭거’를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최근 민노당에 가입하고 당비나 후원당비 등 정치자금을 불법제공한 혐의(국가공무원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전교조 소속 전현직 교사 183명과 전공노 소속 전현직 공무원 90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