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루크, 히스레저 넘어선 '최고 악역' 맡아

    29일 개봉한 '아이언맨2'가 새로운 악역 '위플래시(사진)'의 등장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위플래시'는 '스타크' 가문에 대한 적대감으로 복수를 준비하는 인물로 아이언맨 수트의 원천 기술인 아크 원자로를 스스로 개발하는 데 성공, 아이언맨 못지 않은 강력한 파워와 위협적인 무기인 전기 채찍으로 아이언맨을 위협한다.

  • '조커'가 소름끼칠 정도의 당당함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고 비상한 계획을 세워 배트맨과 막강한 대결 구도를 유지했다면, '아이언맨2'의 '위플래시' 또한 토니 스타크와의 대결을 즐기는 듯한 모습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녀, 아이언맨 생애 최고의 적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웃는 표정과 짙은 화장이 '조커'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였다면, '위플래시'는 온 몸에 새긴 문신과 양 손의 전기 채찍을 쥐고 있는 모습 자체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히어로 무비 최고의 악역 '조커'를 능가하는 막강한 캐릭터 '위플래시'의 등장으로 '아이언맨2'는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박빙의 대결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미키 루크, 연기 위해 실제 교도소 체험 자청키도

    역대 악역 캐릭터 중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는 '위플래시'를 연기한 배우는 바로, 영화 '더 레슬러'를 통해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다.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남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아이언맨2'에 합류,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헤어스타일부터 온 몸에 새긴 문신까지 외모부터 확실한 변신을 꾀한 미키 루크는 이번 역을 위해 모스크바의 교도소 체험을 자청, 실제 입소자들의 모습과 행동을 관찰하는 등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억양의 사소한 부분까지 고쳐가며 '위플래시' 역에 몰입한 미키 루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악역의 포스,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