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티즌 '블랙폰' 이 신고한 유인촌 장관, 두산 박용만 회장, 가수 구준엽. ⓒ 뉴데일리
    ▲ 네티즌 '블랙폰' 이 신고한 유인촌 장관, 두산 박용만 회장, 가수 구준엽. ⓒ 뉴데일리

    지난 26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브리핑 중 ‘아이패드(iPad)’를 사용,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유 장관을 비롯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가수 구준엽을 불법사용자로 신고했다.

    다음카페 ‘아이폰 뽀개기’의 운영자 ‘블랙폰’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패드 사용을 신고해 달라는 중앙전파관리소의 뉴스를 보고 신고했는데 잘 처리 될는지 모르겠다”며 26일 신고서를 캡처해 올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아이폰 뽀개기’의 회원 ‘unani’도 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려 중앙전파관리소의 민원 처리 담당자가 “개인 사용자는 처벌하지 않지만 세관통과는 검토중”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연구 목적으로 전자책 업계에서 반입한 아이패드를 유 장관이 사용하고 있다”는 문화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장관만 아이패드 쓰는 더러운 세상” “유 장관이 어떤 연구목적을 갖고 있는지 공개하라” 등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 같은 격양된 반응에는 국내에 반입이 금지된 아이패드를 장관이 사용한데서 따른 것이다. 또 유 장관이 지난달 8일 이른바 ‘회피연아’ 동영상을 만든 네티즌을 고소함에 따라 넷심이 유 장관과 멀어진 것도 사실. 유 장관은 “악플에 대한 교육적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으나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중앙전파관리소에 신고한 ‘블랙폰’, ‘unani’가 고소당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