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을 위한 전기요금 지원사업이 확장된다.

    한국전력공사(KEPCO, 이하 한전)는 15일 전기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최근빈층을 위해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전기요금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 한국전력공사, 15일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 협약 체결(좌-한전 홍보실장 박래용, 우-한국에너지재단 본부장 최영선) ⓒ 뉴데일리
    ▲ 한국전력공사, 15일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 협약 체결(좌-한전 홍보실장 박래용, 우-한국에너지재단 본부장 최영선) ⓒ 뉴데일리

    한전은 매월 직원들이 기부하는 'Love Fund'를 비롯해 그에 비례해 회사에서 지원하는 기금으로 마련된 이번 지원사업을 확정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0,805가구에 13억원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대상은 혹서기 및 혹한기에 형편이 어려워 전기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제한적 전기공급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최극빈층의 순수 주거용 고객이며, 1가구당 2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 박래용 홍보실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다소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회적 소외계층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강원도 강릉의 한 가정집에서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 돼 촛불을 켜둔 채 잠을 청한 일가족이 화염에 휩싸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