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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작품 '다크 나이트'가 극장 개봉 1년여 만에, TV 최초로 방송된다. 영화채널 OCN은 배트맨과 조커의 운명적인 대결을 그린 '다크 나이트'를, 오는 3일 밤 10시에 방영할 계획이다.
'다크 나이트'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 고담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후, 배트맨을 없애려는 최고의 악당 ‘조커’와 ‘배트맨’이 마침내 목숨을 건 대결을 시작한다. '메멘토', '인썸니아'의 ‘크리스토퍼 놀런’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터미네이터4'의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다시 배트맨 ‘브루스 웨인’ 역을 맡았다. 2008년 28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히스 레저는 역사상 가장 소름 끼치는 완벽한 ‘조커’를 연기해 냈다.
기존의 히어로 영화에서 벗어나, 선과 악에 대한 새로운 구도를 그리며 최고의 스릴러 액션 영화라는 평을 받은 '다크 나이트'는 “히스 레저의 명연기와 영화의 시각적 아름다움은 황홀감을 선사한다(뉴욕타임즈)”,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수퍼히어로 영화(USA투데이)” 등 미 언론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이 작품은 200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음향효과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해,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국내에서도 '다크 나이트' 열풍은 식지 않았다. 개봉 당시, 4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국 4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것. 히스 레저 사망 1주기를 맞은 지난해 1월엔 국내에 재개봉 되며 또 한번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