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2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대북제재가 철회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대북제재가 철회될 경우에만 6자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는 질문에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에 대해) 적용되는 제재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6자회담에 전념하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시작할 때까지 그런 제재들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국 및 나머지 세계와 다른 관계를 보기를 원한다면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그들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이 단순히 (6자회담으로) 되돌아오는 것에 보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그들은 (6자회담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할 때에나 보상을 할 것이며, 그 이전에는 보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리는 똑같은 말을 두번 사지는 않을 것'이라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언급을 이 사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보여주는 가장 훌륭한 말 중의 하나로 소개했다.
    이 밖에 그는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한 질문에 "여전히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