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몬드 빼빼로'에서 나방이 검출 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컨슈머타임스
    ▲  '아몬드 빼빼로'에서 나방이 검출 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컨슈머타임스

    '생쥐깡', '칼날 참치'... 이번엔 '나방 빼빼로'?

    유명제과의  '아몬드 빼빼로'에서 나방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매체 컨슈머타임스는 "지난달 9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가 해당 제품에서 초콜릿을 뒤집어 쓴 채 달라붙어 죽어 있는 검은색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제과사 측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물질은 화랑공나방이며, 나방이 직접 봉지를 뚫고 들어가 번식해서 커진 것"이라며, "제조 공장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이 공정 중에 혼입될 수는 없다. 또,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다음날 출동해 사과 했다.”는 말로 비난을 일축,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물성 단백질에 이어 동물성 단백질을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니냐"며 사태를 비꼬는 한편, "즉시 식약청에 신고를 해서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게 엄중 경고를 해야한다", “이제 빼빼로를 안 먹겠다”라며 해당업체의 대응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문제의 제품은 지난달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돼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