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조찬을 겸한 정례회동을 갖고 천안함 침몰사고 대책 등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정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치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차분한 대응을 당부할 것으로 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군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적 혼란이 없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형사고로 전국민적 우려가 심하지만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소홀해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밖에도 4월 임시국회의 원활한 진행을 비롯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세종시 수정 등과 관련해 당청간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청간 정례회동으로,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나라가 비통에 빠져있으나 당정청이 흔들림없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한나라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와 정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주호영 특임장관이 배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