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살리기로 더 큰 경남으로 깨어나자"
    "낙동강 살리기로 세계 일류도시 경남을 만듭시다"

    28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체육공원에서 '낙동강 살리기' 성공을 기원하는 힘찬 함성이 울려퍼졌다.

  • ▲ 28일 창녕군 남지체육공원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전국환경협 부산경남본부 회원들 ⓒ 그린투데이
    ▲ 28일 창녕군 남지체육공원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전국환경협 부산경남본부 회원들 ⓒ 그린투데이

    이날 행사에는 녹색미래실천연합,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전국자연보호중앙회,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환경과함께하는사람들, 강과함께하는사람들, 서부경남녹색미래실천연합, 생태강살리기울산시민연대 등 38개 환경단체 소속 회원 1천여명이 참석해 전국환경단체연합회(이하 환경협) 부산경남본부 출범식 및 '4대강 물사랑 생명살리기 낙동강스타트' 실천대회를 진행했다.

    풍물패놀이, 라이브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과 2.5Km 시내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4대강 생명살리기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 ▲ 28일 창녕군 남지체육공원에서 열린 '4대강 물사랑 생명살리기 낙동강스타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만세 삼창을 부르고 있다. ⓒ 그린투데이
    ▲ 28일 창녕군 남지체육공원에서 열린 '4대강 물사랑 생명살리기 낙동강스타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만세 삼창을 부르고 있다. ⓒ 그린투데이

    남지체육관 및 인근강변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인 환경협 회원들은 "우리 국민 모두의 후손에게 물려줄 낙동강이 제대로 살아나고 명품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감시의 끈을 결코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경남환경연합 남성룡 이사장은 "일부 환경단체들의 무조건적인 반대로 인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이 현실을 개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환경운동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영남인의 핏줄이며 생명줄인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 현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남강 살리기도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가지산 천성산 터널 공사시 일부 시위자들의 반대와 공사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기용비용이 2조 5천억원에 이르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고 그 부담은 우리 국민 모두가 지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두번 다시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4대강 사업이 반대를 위한 밴대를 하는 일부 반대 단체들의 대안없는 목소리로 현정부의 국책사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목적을 밝혔다.

    한편 '물사랑 생명살리기' 행사는 27일 양평군 양수리에서 열린 '한강스타트'를 시작으로 이날 '낙동강스타트'로 이어졌으며, 환경협 최병환 총장은 "더 이상 환경과 성장이 대립되는 관계로만 인식되어서는 안된다"며 "녹색과 성장을 분리, 불가분한 관계로 융합하여 실천운동을 펼치는 것만이 기후변화시대에 환경단체들이 해야 할 일"이라 힘주어 말하며 4대강 유역별로 이 행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