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이 오는 7월 28일 실시되는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 ▲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 ⓒ 연합뉴스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 ⓒ 연합뉴스 

    장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주의·남북관계 후퇴, 국가채무 증가와 서민경제 파탄,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반대 등 4대 심판론을 제기할 계획이다. 또 공교육 정상화를 제1 정책 목표로 제시한 뒤, 인성교육 등 공교육의 권위 회복, 전면 무상급식으로 교육복지 실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5일 장 최고위원은 자신의 사무실을 은평을 지역으로 이전하며 재선거를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내달 1일에는 자전적 에세이 '사랑을 열며 새 날을 열며' 출판기념회를 열어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 은평을'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 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지역구였다는 점에 여야가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지역인데 실제로 지난 2008년 4월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 의원이 이 위원장을 꺾고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얻었던 점 등을 비춰볼 때도 그렇다. 이런 탓에 벌써부터 은평을 빅매치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장 최고위원은 지난 지난 2002년 김대중 정부에서 총리로 임명됐다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이 드러나 자격시비에 휘말려 중도 사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