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에 각종 기념일을 맞은 특급 호텔들이 사은 마케팅에 돌입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은 개장과 리모델링, 승격 등 각종 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사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은 특1급 호텔 승격 3주년(23일)을 맞아 객실과 식당 등 전 영업장에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앰배서더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슈페리어룸 가격(20만9000원)으로 2배가량 비싼 디럭스룸을 판매한다.
    이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킹스는 다음달 말까지 냉동하지 않은 참치로 만든 15종의 참치 요리를 선보인다. 가격은 점심 4만원, 저녁 5만5000원이다.
    지난 2일 문을 연 이태원 IP부티크호텔은 개장 기념으로 카페 `아미가'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순금 10돈, 호텔 숙박권, 와인뷔페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IP부티크호텔은 17일부터 한국도자기와 함께 1층 로비라운지에서 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꽃 도자기 전시회'도 개최한다.
    오는 5월 전면 개보수를 앞둔 서울프라자호텔은 26일 저녁 1인당 7만원에 즐길 수 있는 `굿바이 포 나우(Goodbye for Now)'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대표 레스토랑의 주방장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40여 종의 특선 요리가 준비된다.
    예약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뮤지컬 티켓을 선물한다.
    1963년 개관한 뒤 다양한 공연으로 이름을 알려온 워커힐호텔은 올해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한국적 소재만으로 꾸민 공연인 `꽃의 전설'을 선보인다.
    다음달 5일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역경을 극복하는 남녀 간의 사랑을 주제로 부채춤, 살풀이춤 등 전통 무용과 음악, 타악 등으로 구성된다.
    한식 만찬이 포함된 패키지 최저가격은 9만5000원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