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와 게시판, 포털에는 야구에 대한 진한 애정과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야구생활자’들이 등장했다. 웬만한 해설가나 전문가들도 이들의 해박한 지식에는 ‘꼬리 내리기 쉽상’일 정도의 꾼들이다.

  • ▲ ‘야구생활' ⓒ 뉴데일리
    ▲ ‘야구생활' ⓒ 뉴데일리

    이 책은 21세기 한국 프로야구의 '진짜 기록지'를 표방하며, 8개 팀의 팬덤 중심부에서 활동하는 8명의 야구생활자들의 글을 담고 있다. 말 그래도 야구가 생활인 이들이 쓴 글들이다.
    팬의 입장에서 지난 시즌을 정리하고 다가올 시즌을 전망하고 ‘야구를 생활한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를 보여준다.
    팬의 목소리를 담는 공간이고, 팬의 소원은 과연 무엇인지 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팬에게 마이크를 쥐어주었다.
    팬에 의한 한국야구 책으로, 여덟 팬은 팀의 성격만을 고스란히 증류한 것처럼 개성적이고 눈부신 글과 야구 전문 필자인 김은식, 배지헌, 정철우 3인의 글도 수록했다. 그리고 현장을 중계하는 스포츠 PD의 특별기고와 만화가 최훈 인터뷰를 통해 야구생활자들이 직접 공을 던지고 치는 일 말고 ‘어떻게 야구생활을 하는지’를 매력적인 필체로 그려냈다.

    금요일 펴냄, 240쪽,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