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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디자인은 서울의 미래이며 경쟁력이다. 디자인 정책은 누가 시장이 돼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서울시장 경쟁자들이 디자인 행정을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나오는 비판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네거티브 전략이며, 이분들이 디자인을 초등학교 미술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과연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의 자질을 가졌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역공했다.
그는 "디자인은 도시와 민원, 행정, 경영 등 모든 시스템을 아우르는 총체적 개념이며,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복지 등 모든 것이 연관돼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개념이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6월 지방선거에 재도전한 것은 '책임감'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재선에 도전하는 것은 책임감, 이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지난 4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처음 시민께 약속드린 대로 서울을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도시로 만들고자 재선에 출마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재선 도전이 2012년 대선의 징검다리용이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서울시를 세계 10대 도시의 반열에 올려놓는 일에 미쳐 있다. 중간에 흐지부지하거나 그만두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산120 콜센터 등 민원서비스 확충과 대기질 개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도입 등을 그간의 치적으로 꼽았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