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어머니와 면담 거부, 왜?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를 수사 중인 경찰은 14일 중 피의자 김길태에 대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함께 뇌파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씨의 심경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14일이나 15일 김씨의 어머니와 대면하게 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현재 어머니와의 대면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대해 “어머니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어머니와의 대면 이후 김 씨가 심경변화가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양의 시신에 뿌려진 석회가루 출처를 찾기 위해 부산 덕포동 일대를 집중 탐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