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 사령탑 자리를 끝내 포기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3일 “히딩크 감독이 언론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감독을 맡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의 한 일간지에 “코트디부아르와 계약을 맺으면 터키가 5월 말에 아일랜드와 체코, 미국 등과 치르기로 한 평가전을 지휘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적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티켓 확보에 실패한 히딩크 감독은 오는 8월부터 터키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로 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3달간 코트디부아르 감독을 맡으면 러시아나 터키 축구협회와 맺은 계약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