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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바람난 가족'의 임상수 감독.
언뜻 닮은 구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두 감독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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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아카데미, 그들의 데뷔작과 만나다' 특별전 상영작 ⓒ 뉴데일리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영화를 만드는 4명의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을 상영하는 특별전 <한국영화아카데미, 그들의 데뷔작과 만나다>를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봉준호,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이영재, 이수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상영하고, 이들이 어떻게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장편영화 데뷔작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후배 동문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특별대담’ 행사가 마련된다.
상영작은 총 4편으로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이영재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 임상수 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가 선보인다.
'플란다스의 개'는 이성재, 배두연 주연으로 2000년 날카로운 사회적 시선이 담긴 독특한 소재의 코미디 영화로 주목 받았으며, '내 마음의 풍금'은 이병언, 전도연 주연으로 1998년 개봉된 이후 시골 농촌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낸 순수한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또 '4인용 식탁'은 박신양, 전지현 주연으로 2003년 개봉된 공포영화이며,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강주연, 진희경 주연으로 1998년 개봉 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인 여성의 성문제를 대담하게 묘사해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