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차유람 미니홈피 
    ▲ ⓒ 차유람 미니홈피 

    화려한 당구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차유람(23·사진)이 대만에서 열린 세계 여자 9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당구연맹은 8일 "차유람이 전날 대만에서 끝난 결승전에서 김가영에게 11-5로 승리해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차유람은 WPBA(미여자프로포켓리그) 랭킹 1위인 김가영을 맞아 1세트를 제외한 2,3,4세트를 내리 내주며 궁지에 몰렸었다.

    그러나 김가영의 실수를 발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차유람은 이후 벌어진 6~10세트를 모두 따 내 승부를 7-3으로 뒤집었다.

    막판 김가영에게 두 세트를 내준 차유람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마지막 16세트를 승리로 장식, 세트스코어 11-5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