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지난해 1월 대통령 취임 축하 무도회 때 입었던 흰색 시폰 드레스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기증키로 했다.
    백악관은 미셸 여사가 9일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미국사박물관에 이 드레스를 기증키로 했으며, 기증 행사 때는 드레스를 만든 뉴욕의 디자이너 제이슨 우가 함께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드레스는 한쪽 어깨를 드러내면서 화려한 장식으로 발끝까지 완전히 덮는 길이로, 미셸 여사는 총 10차례의 취임 축하 무도회에 모두 이 드레스를 입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춤을 췄다.
    스미스소니언 측은 이 드레스가 `퍼스트레이디의 데뷔'라고 명명된 새 전시실의 중앙에 과거 퍼스트레이디들이 입었던 드레스들에 둘러싸여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스미스소니언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영부인 때부터 퍼스트 레이디의 드레스를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