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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선배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보는 앞에서 공식 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범호는 7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시범경기에서 2-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2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총알처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까지 때린 안타 6개가 모두 단타였던 이범호는 일본 공식전에서 첫 홈런이자 첫 장타를 터뜨렸다.
3회부터 대타로 출장한 이범호는 두 타석을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요미우리 오른팔 강속구 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이범호는 볼카운트 0-3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고자 던진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야후돔에서 가장 멀다는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범호는 시범경기 타점도 4개로 늘렸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