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의 감동을 미니홈피를 통해 전했다.
    김연아는 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 ▲ 김연아 선수의 '쇼트트랙' 감동(위), 미라이 나가수 선수와 김연아(중간), 곽윤기와 김연아의 007(아래)ⓒ 김연아 미니홈피
    ▲ 김연아 선수의 '쇼트트랙' 감동(위), 미라이 나가수 선수와 김연아(중간), 곽윤기와 김연아의 007(아래)ⓒ 김연아 미니홈피

    김연아가 올림픽 폐회식에 참가, 사진을 찍던 모습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던 바. 김연아는 10여장의 폐회식 전경을 올리며 자신의 카메라에 자꾸 등장하는 사람을 가리켜 “헤이, 좀 비켜 님 때문에 사진 다 망쳤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순간 포착된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선수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는 “의도한게 아닙니다 :-P”라고 밝히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받은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기도 했다. 쇼트트랙 결승전을 관람한 김연아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들이 대형 태극기를 링크에 펼치고 단체로 큰 절을 올리는 사진에는 “정말 감동이었다.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게 자랑스러웠다. 감사하다”는 문구를 남겼다.

    그 외에도 김연아는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서 보여줬던 ‘시건방춤’을 추는 모습, 007 포즈를 취한 장면, 이호석, 박승희, 브라이언 오서 코치 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또 "김연아를 날려 버리겠다"는 도발적인 발언으로 관심은 모은 미국 대표팀 미라이 나가수 선수와도 나란히 찍은 사진을 올려 역시 '대인배' 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연아는 이탈리아 토리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3일 전지훈련 장소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