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판이 내가 하지 않은 것을 본 것 같다.”
    지난 27일(한국 시각)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캐나다의 프랑수아 트렘블리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다시 “실격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 오노 ⓒNBC 화면 캡처 
    ▲ 오노 ⓒNBC 화면 캡처 

    오노는 28일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왜 내가 실격을 당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내 생각엔 심판이 내가 하지 않은 것을 본 것 같다”며 자신의 실격을 심판의 판정 실수라고 몰아붙였다.

    오노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캐나다 선수가 내 곁으로 오기 전 코너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자연스럽게 팔을 들어올렸을 뿐”이라며 “내 손은 상대 선수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그래서 완충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오노는 실격 직후 인터뷰에서는 “캐나다의 홈 어드벤티지가 작용한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잘하긴 했지만 주심이 캐나다 사람이었고, 올림픽 개최국이 캐나다라는 사실이 나의 실격 판정에 한 요소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