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 선수에게 실격을 처리하는 제임스 휴이시 주심 ⓒ SBS 방송 화면 캡쳐
    ▲ 우리나라 선수에게 실격을 처리하는 제임스 휴이시 주심 ⓒ SBS 방송 화면 캡쳐

    2010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의 주심을 줄곧 맡아온 제임스 휴이시(호주) 심판이 총 3개의 경기가 열리는 27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주심을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1위로 통과했음에도 불구, 석연찮은 판정으로 우리나라를 실격시킨 장본인이다. 더욱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의 헐리웃 액션에 김동성을 실격 처리한 전력이 공개되면서 국내 네티즌으로부터 크게 질타 받은 바 있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라 불리는 국내 열성 네티즌들에 의해 개인 이메일 주소는 물론 호주 집 주소까지 인터넷에 노출돼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심판은 영국인 캔 헨들레이 심판이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과 악연이 길었던 만큼 제임스 휴이스 심판이 ‘주심’을 보지 않는 것은 우리로써는 환영할만한 일이다. 전날 김연아 선수가 금빛향연을 펼쳐진 경기장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다시 한 번 5000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