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또 외국 선수들의 표적이 됐다.
    22일 퍼시픽 콜로시움에서 공식연습을 하던 김연아는 에스토니아의 엘레나 글레보바의 공격적인 연습에 자칫 충돌당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고 현지의 빙상연맹 관계자가 알려왔다.
    이 관계자는 “에스토니아 선수가 김연아와 곽민정 등 한국 선수들에게 노골적으로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 ▲ 김연아 ⓒ 자료사진
    ▲ 김연아 ⓒ 자료사진

    관계자는 “이날 연습은 5명이 참가해 링크를 같아 사용해 진행됐는데 글레보바가 연습 시작부터 큰 동작으로 심하게 몸을 풀어 한국 선수들을 긴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글레보바가 실제 연습에 들어가자 곽민정에게 고함을 지르고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며 “일부러 김연아의 진로를 방해하며 김연아에게 다가가 몇 차례 충돌할 뻔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잘 피해 큰 사고 없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그랑프리 5차 대회 때도 연습 도중 일본의 수구리 후미에로부터 방해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