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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에서 '임금' 역할을 주로 맡아온 중견 탤런트 임호(41)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는 소식이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자청한 임호는 "지난 2008년 한 지인의 소개로 처음 예비신부를 만났는데 첫 인상부터 나를 구원해 줄 사람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그후로 2년간 교제하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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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월 6일 11세 연하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윤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임호가 19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임호는 예비신부 윤모씨의 나이가 1981년생으로 "정확히 서른살"이라고 언급, "나이차가 11살 나는 점 때문에 주위로부터 도둑놈이라는 소리를 몇달째 듣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자신의 '정신연령'이 어려서 사귀는 데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밝힌 임호는 "나라는 사람을 잘 이해해 줬고 나 역시 여자친구의 말이라면 잘 듣는 편이어서, 지금껏 별다른 싸움조차 하지 않고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호에 따르면 윤씨는 미대를 졸업한 뒤 한 쥬얼리 회사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신부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치러지는 임호의 결혼식은 탤런트 박정철이 사회를 보고 축가는 같은달 14일 '10살 연하'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신랑 조관우가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갔다온 뒤 서울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