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불법으로 자국 영토로 일방적으로 선포한 22일을 기념해 정한 소위 '독도의 날'을 앞두고 재미 대학생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독도가 한국땅임을 홍보하는 독도알리기 운동에 나섰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아뤄진 '독도 알리기 운동본부(회장 최진범)'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동안 성화대 앞 광장 등에서 티극기를 흔들고 포스터와 소책자를 외국인에게 보여주며 독도알리기 홍보 활동을 벌였다.

  • ▲ <span style=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독도알리기운동본부 회원들은 1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독도 홍보 활동을 벌였다. ⓒ 뉴데일리 " title="▲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독도알리기운동본부 회원들은 1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독도 홍보 활동을 벌였다. ⓒ 뉴데일리 ">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독도알리기운동본부 회원들은 1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독도 홍보 활동을 벌였다. ⓒ 뉴데일리

    이 단체는 시마네현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0~21일에도 밴쿠버에서 같은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독도 알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최진범 운동본부 회장은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해외 각지에서 사람이 몰려들기 때문에 독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중간고사(midterm)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몇몇이 캐나다로 가 행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가 내리는 바람에 들고간 포스터 등이 많이 젖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비를 맞으면서도 외국인에게 올바른 대한민국을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불평없이 활동해 준 회원들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주말(20~21일)에도 또 밴쿠버를 방문할 계획인데 '서울은 우리땅이다!'고 외치듯이 당연한 사실을 이렇게 알려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시간이 흘러 다음 세대에는 세계속에서 좀 더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