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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강남 오렌지 시장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18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신 보수가 앞으로 10년 정도 국가발전 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방향은 전적으로 맞지만 문제는 오 시장이 그런 방향에서 과연 말과 실천이 일치했느냐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
- ▲ 원희룡 의원ⓒ 뉴데일리
원 의원은 1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도시 마케팅이나 한강 르네상스 등에 4년간 8조 정도를 쓴 오 시장이 서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대해서는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가장 예산 사정이 좋은 곳인데 출산율, 실업률, 주민들의 자기 주거에 대한 내 집 마련 비율은 가장 가장 열악하다”며 “서민들이 살기 좋은 서울이 되어야 따뜻한 보수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정말 가슴에 손을 짚고 되돌아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함께 “그런 면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강남 오렌지 시장이라고 봐야한다”고 꼬집었다.원 의원은 “오 시장이 서울시민들 상대로 ‘애 낳기 좋습니까?’ ‘주거환경 좋습니까?’ 이렇게 물어보고 ‘만족합니다’ ‘행복합니다’는 이런 얘기가 80% 나온다고 하는데 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얘기이자 지나친 자화자찬”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서울 출산율이 왜 꼴찌인지 서울의 교육지원이 만족도가 얼마인지 공식적인 여론조사를 하면 만족도다 80% 이런 얘기는 못한다”라며 “얼마나 서울 시민들 살기가 어렵냐”고 되물었다.원 의원은 “오 시장이 시장에 취임할 때 각 동마다 구립 어린이집을 하나씩 짓겠다고 했는데 막상 예산을 디자인 등에 쓰다보니 예산이 없어 민간 어린이집에다 서울형 어린이집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보조금을 줬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그 보조금을 서울형 어린이집을 알리는데 우선을 하라고 하다보니까 대부분 간판 새로 바꾸고 페인트칠하는데 썼다”며 “구립 어린이집에 몇 백명씩 대기 순번 서있는 현상은 전혀 안 고쳐졌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