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전역의 식량난과 형편없는 주민생활 실태를 파악한 북한의 당 중앙위원회가 "아무 이유 달지말고 전국적으로 모든 시장을 다시 허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19일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에서 보도했다.

    오늘의 북한소식은 "중앙위원회가 중앙당 경제정책검열부에서 올린 전국 각지의 식량난과 주민 생활 실태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뒤 시장을 다시 허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하고 이는 중앙에서의 공급이 원활해지기 전까지 전국적으로 모든 시장을 이유없이 종전대로 열어라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중앙위원회는 또 식량 단속을 절대 하지 말라는 지시를 각급 법 기관에 통지했다는 것.

    인민보안성은 이 지시를 받아 각 도, 시, 군 보안당국에 "위법품 외에는 시장 단속을 절대하지 말고 식량에 대해서는 더욱 단속하면 안된다"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보안성은 또 "보안원은 시장에서 장사꾼들과 말다툼하거나 시비를 걸어서는 안되며 간혹 장사꾼끼리 싸우더라도 나서서 화해를 시켜야지 개입하거나 단속해서는 안된다"는 지침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