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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 한국의 빙속 역사를 새로 쓴 모태범·이상화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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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는 이상화와 모태범. ⓒ 모태범 홈페이지
실제로 은석 초등학교를 함께 나온 이들은 한국체대(07학번)에도 나란히 입학하는 등 십년간 서로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봐 온 '절친 중의 절친'이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생년월일도 비슷하다. 모태범은 1989년 2월 15일생이고 이상화는 그보다 열흘 뒤인 25일에 태어났다.
미니홈피 일촌명도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남자',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여자'로 비슷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라며 "서로 애인이 없는 사이라면 당장 사귀라"는 분위기.
한 네티즌은 모태범의 미니홈피에 게재된 다양한 '닭살 사진'을 거론하며 "이미 사귀고 있는 사이일수도 있다"는 '연인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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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모태범 홈페이지
또다른 네티즌은 "한국 빙상의 미래를 위해 이들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이들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합쳐진다면 2세는 이상화의 말대로 '슈퍼맨처럼 날아다닐 수도 있을 것'이라는 논리다.
한편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어린 시선에 대해 양측 부모는 "오래된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말문을 아꼈다.
모태범의 아버지 모영렬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아직 여자친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연인설을 부정했고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씨도 "이들은 그저 운동을 같이 해 온 친구 사이"라고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