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중소기업 근무 경력자가 공기업에 취업할 경우 우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중소기업 근무경력을 공기업 채용시 우대하는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강봉균 의원의 질문에 대해 "건설적인 아이디어로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그러나 윤 장관은 민간 대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그렇게 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것인지, 법적 뒷받침을 통해 가능한 것인지 논의해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민간 대기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공기업은 중기 취업자에게 희망을 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2011 회계연도부터 국가채무 통계가 전면적으로 개편되면서 국가채무가 증가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선수금 등이 채무로 포함되겠지만 전체적인 국가채무 총량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