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친이계 일각에서 세종시 당론변경을 위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가운데 안상수 원내대표가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강원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원도당 국정보고대회에서 “내일 의총소집 요구가 있으면 월요일(22일)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의총을 소집하면 격조 높은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설득해 좋은 결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필요하면 10일, 20일, 열 번, 스무 번을 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좌파 정권이 지난 10년간 사회 곳곳에 한 대못질을 뽑아내는 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우선으로 할 일이며,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편 앞서 친이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은 이르면 18일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