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된 서울시가 지난해 SK텔레콤과 '세계디자인수도 2010'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와도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정경원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과 김충호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을 함께 알려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 기아자동차는 금년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의 대표적 행사인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초청 해외시장단 의전 차량으로 자사가 생산하는 K7, 오피러스 등 차량 3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에는 세계 17개국 31개 주요도시 시장단 및 대표단이 참여하는 도시디자인관련 국제 컨퍼런스.

    또 서울시는 기아자동차에서 4월 중에 추진예정인 해외 매거진 제작자, 블로거 등 해외인사 100여명을 초청한 ‘소울(Soul)’ 시승회와 연계한 공동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승회 촬영장소로 한강시민공원 등 서울명소 장소 사용을 협조하기로 했고 기아자동차는 시승회 차량 등에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 로고를 넣는 등 공동홍보 방안을 추진한다.

    김충호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방문한 해외 주요 도시 시장들에게 K7과 오피러스를 알릴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디자인을 통해 서울시도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