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들이 싸가지는 없는디.” “너무 싼마이 같지 않느냐?”
    지역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저속한 용어와  비표준어가 남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지역 지상파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언어사용’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등 5곳에서 지난해 11월 9일부터 2010년 2월 4일까지 지상파 오락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부적합한 ‘언어사용’을 분석한 것.
    우선 조사 결과, 비표준어 사용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Vㆍ라디오 부문 53개 프로그램의 경우 유형별 해당 건수는 총 3111건으로 비표준어 사용이 2276건, 반말이 481건, 유행어나 조어 사용이 178건, 비속어와 은어 사용이 176건이었다.
    특히 TV의 경우 시청자의 시청권을 저해하는 비표준어와 비속어 등이 포함된 자막이 빈번히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로는 ▲ 조졌는가뿌다 ▲ 허벌나게 ▲ 이것들이 싸가지는 없는디 ▲ 너무 싼마이 같지 않느냐 ▲ 쥑인다캐봐라 ▲ 지랄이야 ▲ 쎄가 빠지게 ▲ 민증 까봐야 되는 거 아닌지 등이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지역방송사의 자체심의와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