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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올해도 선두를 지켰다.
영국의 하이테크 산업 전문 분석기관인 카날라이즈(Canalys)가 8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분 중 절반 이상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카날라이즈는 2009년의 세계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의 분석결과는 놀라울 것이 없었다고 평했다. 애플의 독주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 애플은 오로지 2종의 휴대폰으로 지난해에 이어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아이폰(iPhone)’을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나 팔아치우며 33.1%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2위인 2200만대를 판 노키아에 근접한 수치이다. 노키아는 지난 4분기에 ‘Nokia5800’ and ‘N97’ 판매 호조에 힘입어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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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뉴데일리
애플과 노키아 다음으로 HTC와 삼성이 뒤를 이었다. 카날라이즈는 “삼성은 많은 터치스크린 휴대전화를 내놓았지만 스마트폰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삼성의 실적은 두 배에 달해 꽤 훌륭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TC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도 감소해 올해에는 3위 자리를 지키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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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 ⓒ 뉴데일리
스마트폰 OS체제는 심비안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인 림과 2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따라 82.9%의 성장률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잇따른 신제품 출시에 선전이 기대되는 안드로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카날라이즈는 “애플은 모두가 탐내는 스마트폰계의 선구자적 위치에 있다”며 “광대하면서도 처리하기 쉬운 콘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 아이폰의 성공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이패드의 선전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