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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과속스캔들'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박보영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화사 보템은 "박보영이 영화 '얼음의 소리(가제)' 출연 의사가 없었음에도 출연할 것처럼 속였다"며 지난 1일 박보영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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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박보영 ⓒ 뉴데일리
보템은 고소장을 통해 "영화 출연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던 박보영이 갑자기 연습을 중단,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동제작을 하던 박보영의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가 3차 시나리오가 나온 이후 일방적으로 제작을 중단했고, 제작비 등의 명목으로 9500만원을 횡령한 것은 물론 사무실 마련비용 2000만원도 갚지 않았다"는 게 보템 측의 주장.
이에 대해 휴메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영이 고의로 영화 출연을 미룬 게 아니"라며 "2달 간 스케이트 연습을 하던 중 척추 부상을 당해 출연을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의사로부터 무리하지 말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까지 받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박보영은 영화 개런티조차 받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명예훼손으로 보템을 맞고소할 예정"이라고 휴메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한편 3일 오후 현재 휴메인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폭주로 '트래픽 용량'이 초과,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