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의식주 전반에 부는 친환경 ‘에코(Eco)열풍’으로 집안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조망권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선택시 조망권이 최고의 프리미엄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에 따라 주택 가격이 수천 만원에서 수억 원까지 차이가 나고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이 좋은 단지는 대부분 청약경쟁률이 높다.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들 아파트는 우수 조망권 뿐 아니라 인근 개발 호재도 많기 때문에 투자 가치도 높다. 이에 따라 2010년 분양예정 단지중 자연조망이 가능한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포털 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10년 강, 산, 골프장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주상복합 포함)가 총 102곳 6만9728가구로 조사됐다.

    강 및 바다

    서울 조망권 중 으뜸인 한강 조망 아파트가 성동구 일대에서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오는 2월 성동구 옥수동 14번지 일대에 빙고마을 지역조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297가구 중 92~163㎡ 5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옥수역(중앙선 환승)이 도보 2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동남쪽에 흐르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521번지에서는 두산건설이 546가구 중 198~330㎡ 220가구를 아파트를 상반기 중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남쪽 전면에 한강이 펼쳐져 있어 조망이 탁월하며, 서울숲이 바로 인접해 있다.

    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단지 서쪽으로 금호강 조망이 되는 대구 북구 봉무동 695의 2번지에 3583가구 중 104~303㎡ 652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계획. 하반기에는 동원개발이 부산 북구 구포동 261번지에 112~331㎡ 822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으로, 낙동강이 단지 서쪽에 인접해 있고, 부산지하철 3호선 구포역이 도보 5분거리로 가깝다.

    한편 5월 인천에서는 우미건설이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A28블록에 128~154㎡ 1290가구를, 부산에서는 현대건설, 두산건설이 남해바다 조망권이 확보되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25번지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2369가구 중 64~311㎡ 4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공원

    동부건설이 3월 용인시 영덕동 513번지에 109~131㎡ 2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서남쪽에 영흥체육공원이 인접해 있고, 북서쪽으로는 광교신도시가 조성돼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외 우미건설이 도안공원 조망이 가능한 대전 서남부지구 15블록에 112~115㎡ 1058가구를 4월에, 코오롱건설이 대구앞산공원이 조망되는 대구 수성구 파동 31의 1번지 강촌주택 재건축을 통해 845가구 중 82~191㎡ 715가구를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용인의 죽전역세권 단지인 '죽전 휴먼빌'을 분양 중이다. 죽전지구내 마지막 아파트인 죽전 휴먼빌은 △111.3㎡형(구33형) 140가구 △112㎡(구33형) 120가구 등 총 260가구의 중ㆍ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죽전지구 최초로 지하주차장 100%로 설계되어 있으며, 지상 공원 및 조경시설을 최대로 하여 웰빙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또한 단지옆 4290㎡(1300여평)의 어린이공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죽전지구 최고의 쾌적한 아파트단지라 할 수 있다.

    무인택배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 첨단 방범시스템,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최신 유비쿼터스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지역난방시스템도 도입돼 거주자의 관리비 절감도 기대된다. 또한, 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추고 있다. 4베이 구조로 설계되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대지산을 조망할 수 있어 조망권도 우수하다.

    하천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왕십리뉴타운1,2구역 아파트를 4월 분양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1,2구역 각각 1702가구 중 83~179㎡ 600가구, 1148가구 중 80~195㎡ 509가구 일반분양 예정이며, 단지 북측으로 흐르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시기에 대림산업은 수원 광교신도시 A7블록에 128~231㎡ 197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구를 관통하는 의상천이 단지 북측에 인접해 있고, 공공청사 및 중심상업시설이 도보 1~2분거리로 가깝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불암산, 수락산 조망 아파트를 신안과 우미건설이 각각 3월, 6월 분양한다. 신안이 남양주 별내지구 A16-1블록에 112㎡ 884가구, 우미건설이 별내지구 A3-2블록에 111~148㎡ 902가구를 분양할 계획.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용인시 신봉동 416의 9번지에서는 GS건설이 113~139㎡ 401가구를 5월에, 인근 용인시 상현동 산50번지에서는 한화건설이 128~139㎡ 556가구를 6월 분양준비중이다.

    이외 대림산업이 대전 동구 낭월동 46번지에 112~152㎡ 713가구를 5월, 롯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3가 650번지 서대신동1구역을 재개발해 753가구 중 82~164㎡ 554가구를 10월 일반분양 예정이며, 각각 식장산(단지 북동쪽)과 시악산(단지 서쪽) 조망이 가능하다.

    골프장

    골프장 조망을 누리고 싶다면 경기도 용인시 일대 분양단지를 주목하자.

    대성산업이 용인시 양지면 남곡리 147의 15번지에 99~133㎡ 1100가구를 3월, 한화건설이 용인시 보정동 693의 7번지에 128~135㎡ 381가구를 4월 분양준비 중이다. 각각 양지파인컨트리클럽(단지 동남쪽), 한성컨트리클럽(단지 동쪽) 조망이 가능하다.

    하반기 7월과 10월에는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수원컨트리클럽(단지 동쪽), 한성컨트리클럽(단지 서쪽) 조망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신갈동 86번지 일대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2가구, 대림산업은 용인시 마북동 43의 2번지에 109~175㎡ 602가구 분양 예정이다.

    이외 지방에서는 벽산건설이 부산 금정구 구서동 183의 7번지에 주상복합 120~122㎡ 296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며, 단지 북동쪽에 위치한 동래베네스트컨트리클럽 조망이 확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