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깜찍한 케빈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매컬리 컬킨(30)이 최근 매우 겉늙은(?) 모습을 한 채 공식석상에 나타나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영화 시사회장에 나타난 컬킨은 자신의 친동생인 키어란 컬킨(29)과 절친한 여배우 헤이든 파네티어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는데, 컬킨이 마이클 잭슨 생전에 그에게 정자를 기증, 한 대리모에 의해 2002년 프린스를 낳았다는 소문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침묵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 ▲ 사진 왼쪽부터 키어란 컬킨, 헤이든 파네티어, 메컬리 컬킨.  ⓒ허핑턴 포스트 www.huffingtonpost.com  
    ▲ 사진 왼쪽부터 키어란 컬킨, 헤이든 파네티어, 메컬리 컬킨.  ⓒ허핑턴 포스트 www.huffingtonpost.com  

    실제로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더 선은 "매컬리 컬킨이 22살 때 마이클 잭슨 측에 정자를 기증했다"며 "현재 프린스, 패리스, 프린스 마이클 2세 등 잭슨의 3자녀의 대부인 컬킨 조차도 막내 프린스를 아들로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컬킨은 어린 시절부터 잭슨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유명한데 지난 2005년 잭슨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엔 증인으로 출석해 잭슨을 변호한 적도 있다.

    컬킨은 영화 '나홀로 집에' 1, 2편에 출연, 어린 나이에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철없는(?) 부모가 매컬리 컬킨을 두고 몇 년동안 양육원 분쟁을 벌이는 바람에 충격을 받고 '방황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8년 불과 18살의 나이에 동갑내기 여배우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한 컬킨은 2년만에 결혼생활을 청산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2004년엔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으로 풀려난 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 '리치리치', '파티 몬스터', '킹즈' 등에서 인상깊은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선 굵은' 성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와 사진을 통해 메컬리 컬킨의 최근 소식을 접한 뒤 "어린시절의 귀여운 모습이 사라져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가하면 "너무 늙어버려서 놀라긴 했지만 조금은 어릴 적 모습이 얼굴에 남아있다"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