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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욕 타임스의 데이비드 브룩스 논설위원이 쓴 칼럼이 화제이다. 그 요지는 이렇다.
<1989년 10월17일 캘리포니아 북쪽 베이 지역에서 강도 7.0의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사망자는 63명이었다. 같은 震度의 地震이 아이티에서 발생하자 사망자가 수만 명인 대참사로 커졌다. 그 차이는 무엇인가?
미국은 건물을 튼튼하게 지었고 아이티는 대충 대충 지었다. 지진이 난 뒤 미국에선 行政기능이 작동하여 구조에 나설 수 있었으나 아이티는 行政기능이 마비되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가? 문화의 차이이다. 미국의 기독교 문화와 아이티의 자포자기식 문화이다. 아이티에서 활동중인 국제 원조기관은 약1만 개나 된다. 인구당 원조기관이 많기로는 세계에서 일등일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티 사람들의 의존적 문화가 외부 원조의 효과를 無力化시킨다.
아이티에는 발전을 거부하는 문화적 영향력이 크다. 厭世 사상을 퍼뜨리는 邪敎가 있고, 사회적 불신이 강하며, 책임감이 부족하다.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은 특히 소홀하다. 文盲率이 높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소용이 없다.
이런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문화는 좀처럼 바뀌지 않지만 큰 충격이 있은 뒤엔 바뀔 수 있다. 이번 대지진은 그런 충격이다.>
문화를 바꾸는 것, 민족성을 바꾸는 게 진정한 혁명이다. 李承晩, 朴正熙야말로 민족성과 문화를 바꾼 진짜 혁명가였다. 김일성, 김정일은 조선조의 봉건체제를 계승, 발전시킨 守舊세력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