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는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정말 귀찮아요, 그래서 이불 속에서 뒹굴거려요, 아차, 그렇게 빈둥대다보니 벌써 8시가 넘었네요. 허겁지겁 일어나 대충 얼굴에 물을 묻히고 아무 옷이나 걸쳐입고 집을 나서지만 오늘도 영락없이 지각이네요. 남자는 회사를 향해 뛰어가면서 투덜거려요.
    “아, 정말 귀찮아.”

  • ▲ ‘귀차니스트 탐구생활’ ⓒ 뉴데일리
    ▲ ‘귀차니스트 탐구생활’ ⓒ 뉴데일리

    여자는 퇴근시간이 가까워지면 엉덩이가 들썩거려요. 오늘 친구들과 만나 클럽에 가기로 했
    거든요, 그런데 부장님이 부르셔서 보고서를 완성해 놓으라고 하네요. 저런, 여자의 입이 한발이나 나오네요. 여자는 자리로 돌아와 투덜거려요.
    “아이, 정말 귀찮아.”

    이 세상에 편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일은 다 귀찮은 일이다. 일은 말할 것도 없고, 공부, 회사업무, 심부름, 청소, 외출은 엄청 귀찮은 일이다. 심지어 노는 것, 여행, 데이트, 밥 먹는 것도 귀찮기 짝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귀찮은 일을 멀리 하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은 도태되고 사회는 후퇴하고 세상은 원시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세수하기 귀찮아 외출을 하지 않고, 밥상 차리기 귀찮아 밥을 먹지 않고, 청소하기 귀찮아 방을 정리하지 않고, 씻고 닦는 일이 귀찮아 목욕을 하지 않고, 읽는 일이 귀찮아 책을 펼치지 않으면 인류는 멸망한다. 어떤 의미에서 인류의 역사는 ‘귀찮음의 극복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군가 나서서 그 귀찮음을 타파하고 변화시키고 물리쳤기에 인류의 역사는 발전해온 것이다. TV를 켜고 끌 때 직접 TV에 다가가 스위치를 눌러야 한다 - 이건 정말이지 귀찮다 - 그래서 리모컨을 발명했다. 당신은 리모컨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성공에 다가가기 위한 49가지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누구든 이 책을 통해 삶의 귀찮음을 단번에 파괴하고 성공으로 가는 길목으로 들어설 수 있다

    더난출판사 펴냄, 244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