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상의 불법광고 예방과 감시활동의 일환으로 대기업 생명보험사와 화재보험사의 인터넷 불법 광고 추방에 앞장서고 있는 민생경제정책연구소(이사장 김진홍, 이하 민생연)는 11일 “우리가 대기업 생보사에 불법 광고를 지적해 해당 생보사가 불법 광고를 시정했지만 부당하게 확보한 개인정보를 아직 당사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 확보한 개인정보를 개인에게 돌려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철환 민생연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원음방송 ‘시사 1번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주말 확보한 다른 생보사의 불법광고도 모두 시정하도록 요청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인터넷 광고의 불법성을 바로잡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 이사는 이어 “인터넷 불법광고로 피해를 본 사람은 민생연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피해 사례를 제보해 주면 관련부처와 상담해서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영향력이 커졌고, 온라인에서 쓰는 비용 규모도 날로 커져가는데 비해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 방법은 전무하다”면서 “민생연은 이에 대응해 한달전부터 ‘인터넷소비자운동본부’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변 이사는 또 “인터넷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에 대한 근절 운동 등도 민생연의 주요 활동 사항”이라며 “청소년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변 이사는 “이를 위해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실과 함께 관련 법안 입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