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미래교육운동본부는 28일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어 "교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교육을 살리려면 전교조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교육 경쟁력은 교사의 질에 있기 때문에 학생 성적에 연동된 교원평가를 실시해야 하고 그로부터 교원경쟁, 학교간 경쟁을 통해 교육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 100년 미래교육 운동본부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 뉴데일리
    100년 미래교육 운동본부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 뉴데일리

    이 단체 이상진 대표는 "좌익이념교육에 의해 세뇌된 젊은이가 사회 좌경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우리 교육의 문제는 미래 교육에 대한 철학기조가 결여된 까닭"이라고 비판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교육감 선출 당시 투표율이 20%도 안되더라"며 "전교조가 득세해도 우리가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 교수는 "교원노조에 가입돼 있는 사람이 교육감 된다고 나서면 학부모가 나서서 저지해야 하는데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취직하는 것 외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 뉴데일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 뉴데일리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47조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한국전략공사 컨소시엄이 수주한 데 대해 "일대 쾌거이고, 교육적 관점에서 보면 교육의 씨앗을 뿌린 이승만 대통령 덕분"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959년 이 전 대통령이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42만 달러를 지원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 마크Ⅱ를 미국에서 수입한 예를 거론하며 "교육적으로 본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세일즈외교가 가능하도록 한 전임 대통령의 선택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전개발 사업계획을 짤 때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중심으로 삼도록 한 점을 꺼내며 "대통령에 의한 좋은 현대사 교육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여단체는 조갑제닷컴, 외교안보포럼,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자유교원조합, 올바른교육을위한 시민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 학부모연합, 라이트코리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