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잠시 짬을 내 눈을 감고 자기 안에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들이 드러나도록 해보자. 아름다운 그림이 보이는가, 아니면 끔찍한 그림이 보이는가.

    우리 안에는 여러 목소리가 있다. 어린 시절 상처와 경험이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내면의 아이’, 우리 스스로를 비난하고 독촉하는 ‘내면의 비판자’ 그리고 이런 목소리를 통제하는 중심 목소리인 ‘의식된 자아’까지.

  • ▲ 어린시절 상처가 나에게 말한다 ⓒ 뉴데일리
    ▲ 어린시절 상처가 나에게 말한다 ⓒ 뉴데일리

    어린 시절은 우리에게 크게 각인돼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성인이 돼서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목소리는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와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싶은 일을 감정적으로 처리하게 만들기도 하며 한 순간 삶 전반을 지배하기도 한다.

    상담치료사인 저자는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심도있게 살펴볼 것을 권한다. 어떻게 어린 시절 상처의 기억을 바라봐야 하는지, 또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해야 하는지 다양한 방법을 보여준다.

    “상처는 전이된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내 아이에게 전이시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펼침 펴냄, 210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