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누구보다 바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왠지 모를 허전함이 밀려온다. 그 누구도 대답해 줄 수 없는 삶의 근원적인 물음이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온다. 삶을 근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안목이 절실한 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처음 출간 당시, 최초의 불교역사철학 에세이로 불교를 새롭게 해석해 역사를 인식하는 안목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던 ‘깨달음의 역사’가 출간된 지 약 20년 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 ▲ 깨달음과 역사 ⓒ 뉴데일리
    ▲ 깨달음과 역사 ⓒ 뉴데일리

    ‘깨달음과 역사’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일관되게 ‘깨달음’과 ‘역사’에 대해 말한다. 두 가지다 만만치 않은 주제다. 특히 깨달음은 더더욱 고원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저자 현응스님은 깨달음이 높은 경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역사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또 자비가 역사적 행위의 원동력으로 깨달음과 역사를 묶어내는 고리임을 강조한다.
     
    불광출판사 펴냄, 320쪽,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