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39)이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캐나다 동포 권미연(22)씨로부터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데 이어 도박혐의로 형사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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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병헌  ⓒ연합뉴스

    권씨는 지난 8일 "이병헌에게 속아 잠자리를 한 후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병헌을 상대로 '혼인빙자'에 따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다음날인 9일 권씨는 민사와는 별도로 "이병헌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다니며 바카라 불법 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였다"며 해외도박 혐의로 이병헌을 형사 고발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이 라스베가스에 휴가 차 여행을 간 적은 있지만 거액의 도박을 한 사실이 없으며 상대방의 억측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권씨가 9일 이병헌에 대해 민사소송과 함께 상습도박의 사유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관련 사실을 토로한 뒤 "이병헌측은 이병헌의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오늘 10일 서울중앙지검에 권씨측의 이병헌을 상대로 한 협박 및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와 함께 무고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씨가 이같은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이는 이병헌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 건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고 이병헌의 무고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이 평소 도박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은 주변 지인과 평소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며 권씨측에서 주장하는 상습도박은 전혀 말도 안되는 억측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따라서 "비난을 받을 만한 행동이나 공인으로서 도의에 어긋날 행동을 한 일이 없으므로 현재 상대방측에서 주장하는 자극적인 내용에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면 모든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 모든 일에 거짓없이 떳떳하므로 예정되어있던 아이리스 마무리 촬영과 도쿄돔 팬미팅 등 앞으로의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